![]() |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서울 지역 8000여 가구의 일반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남, 도심, 여의도 등 서울 주요 3대 업무지역 중 2개 이상 지역으로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동작구, 마포구, 성동구 등 지역 물량이 1600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작구는 특히 '준강남' 입지를 내세운 건설사들의 분양이 몰리는 곳이다. 여의도, 강남으로 출퇴근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이 10월 중 분양에 나서는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는 지하철 4·7호선이 지나는 이수역을 이용해 여의도, 강남, 서울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사당1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23㎡ 총 668가구로 구성되며 건립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1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성동구에서는 GS건설이 행당6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서울숲 리버뷰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7개동으로 전용 59~141㎡ 총 1034가구 중 29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5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하면 광화문 10분대, 강남구청역 10분 이내 등 도심권과 강남권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용산구에서는 효창5구역을 재개발한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아파트 분양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총 396가구 계획가구 수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2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10분대에 도심 및 여의도권으로 출퇴근할 수 있다. 백범로, 원효대교, 마포대교를 통해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
김규정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동작, 성동 등은 예전부터 강남권에 가까운 준강남 입지로 출퇴근 시간을 중시하는 직장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며 "가격이 관건이지만 교통접근성을 중시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갖춘 맞벌이 부부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