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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LG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13% 오른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장 후반 상승폭이 잦아들었다.
이날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 16~23일 외국인들은 LG전자 주식을 55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를 5만원대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가운데 1위에 오를 정도로 외국인 자금이 몰려들었다. 기관투자가 역시 LG전자 주식을 505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함께 이끌었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와 기관의 동반 매수로 주가는 이 기간에만 15.3%나 올랐다.
지난 8월 21일 장중 3만9300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찍은 주가는 지난 22일 장중 한때 5만6100원까지 치솟으며 구겼던 체면을 회복했다. 특히 지지부진하던 거래량이 지난 21일에는 668만주로 급격하게 늘었다. 전날 44만주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5배나 늘어난 셈이다. 3분기 실적 컨센서스도 한 달 전보다 상승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4조2379억원, 영업이익 2720억원, 순이익 165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과 비교해 매출액은 0.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4%와 8.28% 증가했다. 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