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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더 나아가 테마를 입은 조경이 등장하고 있는 것.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단지 내 조경도 내 집 선택을 가늠하는 하나의 트렌드가 됐기 때문이다.
90년도에 준공한 대부분의 아파트들은 계절을 체감할 수 있는 식재를 심거나,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배치하는 것이 전부였다.
게다가 이마저도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주차장화 되자 이에 따른 안전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면서 지상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내리고 중앙 공원 및 산책로를 조성한 아파트를 선보이기 시작 했다.
이 후 최근 들어 내 집에서 남들과 다른 ‘특별함’을 찾는 수요자가 늘어나자 각 건설사들은 단지 내 조경에 테마와 스토리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최근 분양하는 새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캠프를 즐길 수 있는 나무 데크를 설계하거나 텃밭, 생태 연못 등 다양한 체험조경은 물론, 특별한 테마를 입힌 조경을 선보여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 9월 경남 창원시 합성동 일대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단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왕벚나무길'을 조성했으며, 왕벚나무길의 시작과 끝, 중앙에 각각 ‘그린필드’, ‘커뮤니티플라자’, ‘그린플라자’ 등의 테마를 가진 공간을 구성해 연결했다.
이러한 테마 조경 설계로 인해 46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4537명이 몰리면서 평균 73.9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대림산업이 지난 5월 분양한 'e편한세상 신촌'도 휴게정원, 걷고 싶은 길등의 테마를 조경을 적용한 단지로 1순위 청약접수 평균 10.68대 1을 나타내며 전 주택형 마감됐다.
업계 전문가는 “조경시설은 단순히 사업 부지 내 녹지면적을 넓히는 수준에서 그쳤고 조경 디자인도 매우 인위적으로 단순히 많은 수목을 심어 별 다른 개성이 없었지만 이제는 각 아파트 마다 조경 시설에 포인트를 주지 않으면 수요자의 관심을 얻기 어려워졌다”며 이러한 조경은 향후 가격 프리미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내집 마련에 있어 꼭 한 번 따져봐야 할 사항”이라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오는 11월 포스코건설이 울산 남구 대현동 일대에서 풍부한 녹지와 테마 조경을 갖춘 '대현 더샵'을 분양할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3~32층 11개동 전용면적 68~121㎡ 총 1180가구로 이루어져있다.
대현 더샵은 ‘더샵필드’ ‘사색가든’ ‘워터가든’ ‘키친가든’ ‘체력단련시설’의 5가지 테마 조경 시설이 강점이다. 각각의 테마는 어린이 물놀이장과 놀이터, 루브루 참나무숲, 청량한 조형폭포, 정갈한 단지내 텃밭, 건강한 체력을 키우는 운동시설들로 꾸며지며, 여기에 엄마가 편히 쉴수 있는 맘스파고라를 비롯해 벚나무 ,팽나무등을 식재해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테마산책로까지 갖출 계획이다.
또한 단지 외부도 풍부한 녹지시설을 갖췄다. 남측으로 신선산과 자연생태공원인 선암호수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대공원(369만㎡여 규모)과 태화강도 3㎞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교통, 편의, 교육도 뛰어나다. 인근에 울산 중심을 통과하는 번영로, 수암로 등이 있어 백화점 등 중심 상업지역으로 접근이 수월하고, 100m 거리에 8개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도 있어 울산 각지로 이동하기 쉽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수암시장, 주민센터 등이 도보권에 있고,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농수산물시장, 고속버스터미널, 각종 은행 및 병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2㎞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또 ‘대현 더샵’은 초중고 등의 교육시설을 모두 도보통학이 가능한 아파트다. 단지 바로 옆으로 용연초, 야음중, 대현고, 신선여고 등의 교육시범화단지가 있는 것을 비롯해 반
입주는 오는 2018년 9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오는 11월 울산 남구 번영로 82(달동 1297-1)에 오픈할 예정이다. 052-9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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