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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곡 등에서 이달부터 아파트 분양에 이어 오피스텔이 잇따라 분양된다.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좋은 교통망과 풍부한 배후수요, 개발 호재 등을 갖추고 있어 임대 수요층을 확보해야 하는 오피스텔을 선택할 때도 어느 정도 동일하게 적용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파트 인기가 오피스텔에도 옮겨붙을지 주목된다.
마곡과 광명 등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롯데자산개발이 분양한 '마곡나루역 캐슬파크' 오피스텔은 평균 17대1 청약경쟁률로 계약 일주일 만에 648실이 모두 팔려 나갔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에코동익'은 평균 16대1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올해 동광종합건설이 선보인 '마곡 오드카운티'도 신속하게 분양을 100% 마쳤다. 올해 초 마곡지구 첫 민간 아파트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평균 27.6대1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올리고 계약 시작 4일 만에 완판됐다. 현재 1억원 이상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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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마곡지구에서 지난달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 42㎡는 거실, 안방, 주방을 분리해 소형 아파트와 같은 주거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200m 거리에 LG그룹이 조성 중인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 단지 LG사이언스파크가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 미사강변도시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를 분양한다. 미사강변도시에서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은 프리미엄이 고공 행진 중이다. 미사강변도시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미사강변 센트럴자이'(2017년 입주 예정) 분양권은 6000만~7000만원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광명역세권에서는 GS건설이 이달 중 '광명역 파크 자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와
분양에 성공한 광명역 파크자이(336실), 광명역 푸르지오(143실), 광명역 호반메트로큐브(598실)와 함께 1500여 실의 오피스텔 촌을 형성할 예정이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