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변씨 외압행사, 신씨 부탁 따른 것"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 씨 비호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오늘도 변씨와 신씨를 다섯번째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의 모든 외압행사가 모두 신씨의 청탁에 따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변 전 실장이 고등학교 동기인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에게 성곡미술관 후원을 직접 부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또 동국대 재단 이사장인 영배스님이 세운 흥덕사에 국고 10억원이 특혜 지원된 데도 신씨가 개입한 단서를 포착하고 혐의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과 모래는 소환을 잠시 중단하고 혐의입증 자료검토를 마친 뒤 추석연휴가 끝나는 대로 변 전 실장과 신씨를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