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이 덴마크 대형병원과 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에이티젠은 덴마크 베이에병원과 내년 1월 1일부터 다섯 가지 암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환자에 대한 임상비용은 덴마크병원이 부담하고 에이티젠은 임상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에이티젠은 면역세포 진단키트인 NK뷰키트를 개발, 제조·판매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NK뷰키트는 NK세포(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해 면역력을 판단, 암 진단의 보조지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진단 제품이다.
이번 합의로 에이티젠은 베이에병원과 ▲유방암의 선행화학요법 연구 ▲폐암의 CNS(중추신경계) 전이환자 스크리닝 연구 ▲대장암 환자의 anti-EGFR(항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연구 ▲난소암 환자의 새로운 면역치료제 연구 ▲대장암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유럽에서도 의료기술이 뛰어난 덴마크 병원과 공동임상으로 유럽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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