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 거래 수수료 인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 증권사인 대우증권이 은행연계계좌 수수료를 대폭 낮출 방침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대형 증권사 가운데 온라인 거래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한국증권입니다.
한국증권은 지난해 10월부터 은행연계계좌인 뱅키스 서비스에 한해 수수료를 0.024%로 대폭 낮췄습니다.
이는 온라인증권사인 이트레이드증권과는 같은 수준이고 키움증권의 0.025%에 비해서는 낮은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우증권도 은행연계계좌 수수료를 대폭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직 수수료율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대우증권의 입장이지만 한국증권과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대우증권 관계자 - "현재 은행연계계좌와 관련된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축시기나 적용 수수료율 등은 하나도 확정된 바가 없다"
국내 최대 증권사인 대우증권이 수수료 인하를 추진함에 따라 다른 증권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현대증권도 수수료 인하를 포함한
다른 증권사들도 겉으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지만 대우증권 등 업계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거래 수수료 인하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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