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9일 바텍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바텍은 치과용 영상장비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9% 늘어난 81억48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1억6300만원으로 2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2억4300만원으로 158.2% 급등했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바텍은 3분기 고마진 신제품의 국내 판매 확대와 유럽 출시, 연결 자회사인 레이언스의 박막 트렌지스터(TFT) 디텍터 판매 증가로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며 “매출 증가와 함께 생산 공정 개선 등을 통한 원가 개선으로 이익도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4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4분기에는 신제품의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과 인도, 중남미, 러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이 시작될 것”이라며 “특히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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