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부품제작 회사 아스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4억700만원으로 23.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억86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후방동체 생산 경험이 누적되면서 생산 효율성이 증대,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잉 B737, 900모델의 후방동체를 독점공급하면서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는 지난 2012년 후방동체를 생산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2년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보잉과 스피릿 등 기존 주요 고객사 외에, 민항기와 군용기 등 다수의 완제기 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도에 기술력을 더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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