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곽 사장은 "우리은행 지분을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주주들에게 4% 정도씩 지분을 나눠 매각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원칙 아래 최근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등 중동 국부펀드들과 협상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며 상대방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곽 사장은 "빨리 해야 하지만 매각 상대방이 있는 상황이라 무턱대고 서두를 수만은 없다"며 "중동 펀드에 매각 이외에도 블록딜(대량매매) 등의 방법을 통해 국내 시장에 매각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4일(종가 기준) 1만1200원을 기록했던 우리은행 주가가 지금은 1만원 선으로 떨어진 상황도 오히려 시장에서 매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다.
투자자산 환수라는 측면에서 최근 한화생명 지분 7.5%를 블록딜을 통해 한화생명에 넘겼지만 나머지 보유 지분 15.25%에 대해서도 내년 4월 28일까지인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는 대로 조속히 매각할 예정이다.
곽 사장은 임기 내 투자자산 환수와 함께 리스크 관리 시스템 강화에도 역량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근 미국 금리 인상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