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3억7800만원으로 108.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6억94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옵트론텍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화웨이, LG전자, 모토로라 등 글로벌 고객사에 스마트폰용 필름필터와 블루필터를 공급하는 카메라 이미지센서용 필터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에는 ‘갤럭시 S6’와 ‘갤럭시 노트5’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과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8’ 모델에 탑재되는 필름형 블루필터를 공급하고 있다.
옵트론텍은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가 증가하고 글로벌 고객사들의 블루필터 채택률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해 출시하는 프리미엄급 제품에 기존 적외선 차단필터(IR cut-off filter) 대신 블루필터를 탑재하며 관련 제품 공급이 크게 늘었다는
옵트론텍 관계자는 “기존 제품 대비 단가가 비싼 블루필터의 공급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면서 “현재 공급 중인 주요 휴대폰제조사들의 블루필터 채택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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