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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경신고 인근 단지는 별다른 개발 호재 없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 새 시세가 올랐다. 지난해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자가 4명 나온 후 집값이 움직였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능 성적이 발표될 무렵인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월까지 한 달 새 3.3㎡당 평균 매매가가 1097.25만원에서 1113.42만원으로 1.5% 가까이 오르면서 같은 기간 대구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규 분양에도 여파가 미쳐 지난해 12월 '대구수성아이파크'는 평균 61.07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수능 성적에 학교들 희비도 엇갈리는 겨울방학 무렵에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학군을 따라 짐 싸들고 이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수능 이후 이른바 명문 학군으로 통하는 서울 강남·서초구 일대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산업개발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상아3차 재건축)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함께 짓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서초한양 재건축)도 이달 중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의 강남으로 통하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힐스테이트 범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짓는다. 동원개발은 12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해운대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해운대초, 동백중, 해운대중·고, 부산국제외고 등이 있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