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라운지 / 미래테크놀로지 ◆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인증·보안솔루션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정균태 미래테크놀로지 대표(사진)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해외 진출을 위한 신제품 연구개발(R&D)과 생산 장비 투자 등에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억~250억원을 조달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4300~1만6100원이다.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1997년에 설립된 미래테크놀로지는 사용자 인증 시스템인 OTP(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 전문업체다. 2003년 국내 최초 시간동기방식의 OTP 인증서버를 개발했으며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카드형 OTP를 출시했다. 국내 OTP 시장점유율은 73%에 달한다.
모바일뱅킹 확대 등 OTP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실적도 오름세다. 최근 3년 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33%, 28%씩 성장했고 내년에도 이 같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1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억원, 26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미래테크놀로지는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베트남 영국 우즈베키스탄 일본 터키 등을 포함한 9개국 업체와
정 대표는 "15건의 기술 특허 등을 기반으로 핀테크를 접목한 간편결제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며 "나아가 가전·자동차 등 사물인터넷 보안과 바이오 인증 등에 대한 개발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