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동원 경선 논란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명의도용에 대한 경찰 수사에 이어 캠프간의 폭로, 비방전이 거셉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원 논란에서 폭행 시비, 경찰 조사까지.
주말 4연전은 끝나지만 조직 선거 논란으로 시작된 신당의 경선 잡음은 도를 넘어섰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와 이해찬 전 총리는 당 지도부를 항의 방문해 공정경선에 대한 당 차원의 시급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 명의도용 사건의 배후가 정동영 전 장관 측 여성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이라며 '정 전 장관의 후보 사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손학규 캠프 대변인
-"이분이 종로구에서, 명함에 나눠준 걸 보면, 정동영 선대위 정인훈 여성선대위 서울 사무총장... 정동영 후보측은 대통령 명의 도용 및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라."
이해찬 전 총리 측도 정동영 전 장관 측이 부정선거를 지시하는 전화 녹취 자료를 증거로 제시하며 '경선 일정 연기'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주 / 이해찬 캠프 대변인
-"이용희 국회부의장이 증평 유명호 군수 음성 박수광 군수, 진천 유영훈 군수 등에게 전화 협조 요청하면서 정후보 지지해달라...경선 일정 연기하는 방안을..."
정동영 전 장관 측은 손학규 이해찬 후보 측의 불법 선거 사례를 열거하며 맞받아쳤습니다.
인터뷰 : 노웅래 / 정동영 캠프 대변인
-"손학규 후보 측은 9월 7일 10일까지 3박4일동안 경기도군포 호텔에서
인터뷰 : 황주윤 / 기자
경선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신당의 경선 다툼은 점점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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