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는 10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1.93%로, 역대 최저인 9월(1.98%)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2010년2월 도입 이래 최저치이며 46개월째 연속 하락세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연합회는 밝혔다.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7%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취급 기준 코픽스 금리가 오른 것은 2014년12월이후 10개월만이다. 신규취급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상승 추세 및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연말 예대율 관리를 위한 자금수요 증가 등이 반영돼 소폭 상승했다고 연합회는 밝혔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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