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땅값 총액이 1964년보다 3030배 상승한 5848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16일 나왔다.
한국은행 국민계정부는 이날 '우리나라의 토지자산 장기시계열 추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명목 토지자산 가격 총액은 1964년 1조9300억원에서 2013년 5848조원으로 늘어 49년간 3030배 상승했다. ㎡당 평균 가격은 1964년 19.6원에서 2013년 5만8325원으로 올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토지자산 가격 비율은 1964년부터 2013년까지 평균 392%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지가총액 증가율은 GDP 증가율을 앞질렀다. GDP는 1964~2013년 1993배 올라 지가총액 증가율(3030배)보다 낮았다.
[이상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