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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e편한세상 한숲시티 모델하우스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온 주부부터 임산부, 젊은 부부와 노부부 등 남녀노소 등 계약을 하기 위해 2시간 이상 줄을 선 모습으로 장관을 연출했다. [사진 조성신 기자] |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던 16일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모델하우스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온 주부부터 임산부, 나이 지긋하신 50~60대 노부부 등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이 이 현장의 성패를 저울질하는 정당계약 첫 날이기 때문이다.
“부천 전셋값이면 이 아파트의 같은 평수를 사고도 남아 계약하기로 마음먹었다. 게다가 내년부터 집단대출이 강화된다는 소식도 더 이상 내 집 마련을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에 한몫했다.”(40대 김모씨. 부천 거주)
단일공급으로만 6800가구. 이곳이 처음 문을 열 당시만 해도 주택업계는 지금까지 본적 없던 경이로운 물량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청약접수에서 2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할 때도 이곳의 성공을 확신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빗줄기와 함께 말끔히 씻겨버렸다.
오후 반차를 내고 계약하러 왔다는 직장맘 최모씨(35세)는 “790만원대에 내 집을 가질 수 있는 게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여기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시설이 들어서고, 테마파크도 6개나 조성되니 아이 키우기에 최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 입구에서부터 계약석까지의 거리는 짧게 잡아도 70미터 남짓, 계약을 위해 2시간 이상을 대기해야 본인 차례가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기 고객들은 하나같이 내
이 같은 계약열기에 대해 양병천 대림산업 소장은 “대출제도가 강화된다는 소식에 많은 수요자들이 지금이야말로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갖춘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느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용인 남사지구 =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