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경제협력 확대 기대"

이번 정상회담이 경제협력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경제인들의 기대도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재계 대표들도 군사분계선을 넘었는데요, 분위기 어땠습니까?


북한으로 출발하기 전에 만난 경제계 대표들의 표정에선 기대와 설렘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방북한 경제계 인사는 모두 18명입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대표만 6명입니다.

김기문 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장과 이철 코레일 사장 등 업종별 대표들도 특별 수행원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이번에 두번째 방북입니다.

지난 98년 소떼 방북 때 고 정주영 명예회장을 수행한 바 있는데요.

정몽구 회장은 다시 북한을 찾게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북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정상회담 뒤 남북 경협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4대그룹 대표들은 남북 정상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앉을 예정이어서 대북사업 확대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 철도연결과 자원개발, 개성관광 추진, 에너지와 통신 등이 핵심 분야입니다.

또 민간 기업인들이 대거 포함된 만큼 민간을 위주로 경제협력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2박3일간의 정상회담에서 경제인들이 어떤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