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지역가입자 보험료 이달부터 평균 4675원↑

직장에 소속되지 않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가 이달부터 월 평균 4675원 오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이달 내는 보험료부터 지역가입자 세대의 보험료에 바뀐 소득·재산과표 변동을 반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1월~내년 10월까지 보험료는 2014년도 귀속분 소득(2015년 5월 신고분)과 2015년도 재산과표(2015년 6월1일 소유 기준)을 적용한다. 건보공단은 다음년도에 지역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는 소득과 재산과표 등의 변동분을 11월부터 반영해 1년간 보험료에 부과한다. 이 결과 이달 보험료는 전체 지역가입자 743만 세대 가운데 49.4%에 해당하는 354만 세대는 변동이 없으며 119만 세대(16.6%)는 내려가고 244만 세대(34.0%)는 오른다. 전체 평균으로 따지면 이달 보험료는 지난달과 비교해 세대별로 평균 4675원 오르며 전체적으로는 335억원(5.1%) 더 걷는다.
지역별로는 세종(7.2%), 대구(6.8%), 제주(6.5%), 울산(6.3%)의 보험료 증가율이 높았으며 반대로 전남(3.9%), 강원(4.0%), 전북(4.4%)은 증가율이 낮은 편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보험료가 오른 원인은 소득과 재산과표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