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와 반정부 시위대간의 유혈충돌 사태가 해결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처음으로 아웅산 수치 여사와의 면담 의사를 밝혔고 유엔은 안보리 회원국들과 함께 구체적인 해결책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얀마 유혈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미얀마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은 미얀마 국영TV를 통해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미얀마 TV앵커
-"(슈웨 장군은) 수치 여사가 경제제재 등 미얀마에 대한 제재를 찬성하고 있다며 반대선언을 한다면 그녀를 만나겠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가 수치 여사와의 대화 가능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같은 변화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얀마에 파견된 감바리 유엔특사도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 이브라힘 감바리 / 유엔 특사
-"유엔사무총장에게 자세한 보고를 한 뒤 언론에 특사활동 결과를 알리겠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미얀마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미얀마 사태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감바리
한편 미얀마 관영 TV는 지난 주 대규모 반정부 시위 기간동안 모두 2천명 이상이 당국에 구속되고 1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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