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독일이 통일된 지 20년이 다 돼 가고 있습니다만 옛 동독 내에서는 여성의 숫자가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주장훈 기자가 다른 화제들과 함께 보도합니다.
옛 동독의 젊은 고학력 여성 인력들이 고향을 떠나면서 동독의 여성 인력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동부 독일의 여고생들이 대체로 남성들보다 뛰어난 학업 성적을 거두면서 좋은 대학과 직장이 있는 서부 독일로 이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남성들은 동네 맥주집에 가거나 당구를 치는 등 소일하면서 고향에 남아있기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금광 지하에 하루가 넘게 고립돼 있던 3천 2백명의 광부들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수도 파이프가 터지면서 지하 승강기 전원이 끊어졌고 하마터면 남아공 사상 최악의 금광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광물 승강기를 즉석에서 개조해 구출용으로 사용했고 광부들은 햇빛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대의 금 생산국인 남아공의 금광에서는 열악한 조건 때문에 해마다 2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샌디에이고 최고의 부자 동네 라 호야의 도로가 한꺼번에 땅으로 꺼져버렸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인근 백여 가구가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지반이 불안한 일대의 35가구는 아직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질학자들은 약한 지반 성분과 안전한 공법을 무시한 집들의 건축 양식을 지반 붕괴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에인절스의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보스턴이 먼저 웃었습니다.
보스턴은 1회말 케빈 유킬리스가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 데이비드 오티스의 투런 홈런과 마이크 로웰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탰습니다.
보스턴 선발 조시 베켓은 9이닝 동안 안타 4개만을 내주고 탈삼진을 8개나 잡으며 완봉승을 기록했습니다.
내셔널리그 시즌 막판 13승 1패의 기적같은 성적으로 와일드
콜로라도는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맞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