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뚜렷한 이유없이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들이 많이 있는데요.
시장감시위원회가 이상급등 종목에 대해 감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른 바 '구본호' 효과로 백만원대를 훌쩍 넘어섰던 동일철강의 주가추이입니다. 거칠것이 없었던 동일철강은 9월12일 '투자 위험종목'으로 지정되자 24거래일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고 현재는 9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자위험종목은 투기적인 수요와 뇌동매매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지정되며 위탁증거금 100% 징수와 신용거래 제한 조치등을 받게 됩니다.
이상 급등했던 주가가 안정을 찾은 것은 증권선물거래소가 3단계 경보 체제를 가동하면서부터.
거래소는 지난달 3일 투기적이거나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을 조사해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하는 3단계 경보체제를 마련했습니다.
시장경보체제를 1개월동안 운영한 결과 하루평균 투자주의 종목은 38건,투자경고 종목은 2건 지정됐습니다.
특히 5회이상 투자주의로 지정된 종목들은 지정되기전 1개월간 평균 주가가 80.6% 상승했
시장감시위원회는 뚜렷한 이유없이 주가가 상승할 경우 적극적인 시장감시 체제를 가동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시장경보장치가 작동된 종목들에 투자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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