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0일 송원산업에 대해 주력 사업인 산화방지제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송원산업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산화방지제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3분기 기준 산화방지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말했다.
송원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4.0% 증가한 151억5300만원, 매출액은 5.5% 늘어난 1738억9700만원이다.
윤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은 전방업체의 수요 증대 영향으로 판가와 가동률이 동시에 상승했기 때문”이라면서 “페놀 가격 급락에 따른 원가 하락은 지속적으로 이익률을 개선하
그는 송원산업이 내년에 시작하는 윤활유 첨가제 사업 등 신규사업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부터 시작하는 윤활유 첨가제 사업은 기존 사업보다 수익성이 높다”면서 “신규사업을 시작함에 따라 울산 공장의 가동률도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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