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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문화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정보사 부지 위치도 [자료 = 서초구] |
서울 서초구는 지난 1일 정보사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이 2015년 제18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서초구 서초동 1005-6호 일대의 정보사 부지는 1970년대 초 정보사령부가 있던 곳이다. 지난 40여 년간 주변 지역과는 동떨어진 ‘외딴섬’처럼 개발이 없던 곳으로 서초역과 내방역 가운데에 있어 이 두 지역을 단절시켜왔다.
이에 서초구는 2011년부터 이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국방부와 부지 개발에 관한 도시관리계획(안)을 협의해왔다. 국방부는 정보사 이전을 올해 12월에서 10월로 앞당겼고, 정보사 이전 전에 터널 공사를 할 수 있게 조정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으로 정보사 부지에는 공연장, 문화집회시설, 전시장 등이 포함된 3만2200㎡이상 대규모의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주거시설은 개인이나 특정회사 등에 개발이익이 돌아갈 수 있어 개발계획에서 아예 배제됐다.
부지는 서초대로(40m)에 연접해있고 지하철 2호선 서초역이 인근이다. 지난 10월 27일 착공된 서리풀터널(구 정보사터널)이 완공되면 서초역과 내방역이 5분 내에 닿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부지 주변에는 서리풀공원, 대법원, 대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금까지 군부대시설이 들어서 있던터라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상황을 감안해 복합문화 단지 조성을 최우선으로 계획했다”며 “문화·예술·관광시설로 예술의전당과 연계한 문화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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