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인해 매물이 소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아파트의 경우 지난 추석 연휴 직전에 급매물이 팔리면서 호가가 뛰었습니다.
주공 1단지 36제곱미터의 경우 추석 전 6억1천만에서 6억2천만원에 급매물이 거래된 이후 현재 부르는 가격이 6억3천만원에서 6억4천만원으로 2천만원 올랐습니다.
43제곱미터도 추석 전에 7억6천만원에서 7억7천만원에 급매물이 팔리고 나서 현재는 이보다 2천만원 비싼 매물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 정명진 개포 베스트공인 대표
- "개포동은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위주로 해서 추석 전후로 매매가 열 개 남짓 된 걸로 알고 있다. 지금 계속 매수 문의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달 중순까지만 해도 거래가 뜸했던 서초구 잠원동 일대 중층 재건축 단지도 최근 2주새 급매물이 15가구 이상 팔렸습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와 강동구 고덕주공단지는 거래량의 변화는 없지만 이달 들어 매수 문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호가가 오르면서 추가 매수세는 주춤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도 최근 재건축 거래가 다소 활발한 것은 그동안 거래 공백이 지속된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