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해외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는 2040선을 넘어섰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증시 호황에 힘입어 우리 증시도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26.99포인트, 1.34% 상승한 2,41.12를 기록했습니다.
증권과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철강금속업종이 하락한 반면, 통신과 전기전자, 섬유의복, 음식료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대형주의 움직임도 좋았습니다.
삼성전자가 3% 가까이 오르면서 55만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국민은행과 한국전력, 현대차 신한금융지주 등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포스코와 하이닉스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SK텔레콤이 실적과 자산 배당 등 3박자의 매력을 갖췄다는 분석으로 8% 이상 급등했고 LG생활건강과 롯데쇼핑 등 유통주도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GS건설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건설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고 특히 이화공영, EG, IC코퍼레이션 등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 대선후보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하락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5.46포인트 상승한 818.26을 기록했습니다.
NHN이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2% 이상 하락했지만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주는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에이치앤티가 대표이사 등 현 경영진이 주식을 처분했다는 소식으로 급락한 가운데 그동안 급등세를 보이던 동진쎄미켐과 아이피에스 등 태양에너지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승 속도가 둔화될 수는 있겠지만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3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 심리 호조, 전 세계 증시 호황 등을 호재로 2천100포인트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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