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9일 삼성전기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1분기에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조4943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721억원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영업이익은 기존 컨세서스인 759억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연말 재고 조정 영향에 따라 전 분기 대비로는 29% 감소했다”고 말했다.
당초 갤럭시 S7 조기 출시에 따른 부품 공급이 4분기에도 일부 반영될 것을 예상했으나, S7 부품 관련 매출은 내년 1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4분기 실적 감소보다는 내년 1분기 갤럭시 S7 준비로 인한 실적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30% 늘어난 9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카메라모
이어 “구체적인 스펙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매년 신제품 출시에 따른 부품단가 상승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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