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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초까지 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에서 뉴스테이 총 2107가구가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포문을 여는 것은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짓는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로 오는 18일부터 견본주택을 운영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 1135가구로 전용면적은 59~84㎡다.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마을공동체' 단지라는 것이다. 입주민이 취미부터 육아까지 생활의 많은 부분을 함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과정인 '렛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화점 문화센터처럼 전문 강사가 바둑·서예 등 전통문화 강좌와 어학교실, 악기 연주 등을 가르친다. 화성시가 운영하는 '아이러브맘카페'에는 0~3세 영유아를 둔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맡길 수 있다. 차량과 자전거, 장난감과 캠핑용품 등을 입주민이 자유롭게 빌려 쓸 수 있는 '렛츠 셰어(let's share)', 단지 안 공동텃밭인 '렛츠 가든(let's garden)'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개념인 만큼 원활한 운영을 위해 화성시와 손을 잡았다. 프로그램 운영은 대우건설 임대관리 자회사인 푸르지오서비스가 맡는다. 운영비용은 100% 대우건설이 부담한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위례신도시에 이 지역 첫 뉴스테이인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를 선보인다. 전용 84㎡ 단일면적에 지하 1층~지상 4층 15개동, 총 360가구로 이 중 300가구는 최근 수요자들에게 인기인 테라스 타입이다. 모든 타입 최상층에는 다락방이 제공된다. 집 내부 청소와 단지 조경 관리서비스 등 기존 분양 아파트에 선보인 입주 AS인 '오렌지서비스'를 이곳에도 도입한다.
내년 1월에는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짓는 '동탄 롯데캐슬 뉴스테이(가칭)'가 공급된다. 전용 74·84㎡ 총 612가구로 롯데렌탈 등 롯데그룹 계열사를 활용한 입주자 서비스를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TV와 냉장고 등 생활가전부터 단지 내 비치된 자동차까지 빌려 쓸 수 있는 렌탈 서비스는 롯데렌탈, 임대료·각종 부가서비스 비용 결제가 가능한 입주자 멤버십 카드는 롯데카드, 다양한 입주자 관련 보험은 롯데손해보험이 제공하는 방식이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주력평형 전용 59㎡ 기준 보증금 1억5000만원, 월세 20만원 중·후반대로 매겨질 예정이다.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4억5000만원, 40만원대다. 최근 두 곳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
내년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도 공급에 나설 계획인 만큼 수도권을 무대로 대기업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