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4일 S&T모티브에 대해 현대차의 아이오닉(IONIQ)을 계기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S&T모티브는 DCT(듀얼클러치)용 액츄에이터, 하이브리드용 HSG(하이브리드 스타터,제너레이터)모터, 전기차용 구동모터 등 친환경차 전반에 걸쳐 모터공급을 확대하면서 친환경차 부품의 대표 공급자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내년 출시 예정인 현대차 ‘아이오닉’에 HSG모터를 공급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EV) 등 세가지 파워트레인 모델을 갖춰 내년 1월 출시할 친환경 자동차다.
신 연구원은 “S&T모티브는 현대·기아차 매출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파리 기후협약 이후 친환경차 핵심부품인 모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현재 매출의 12% 수준인 현대차그룹 매출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S&T모티브는 2017년부터 생산될 예정인 소형
그는 또 “S&T모티브는 순현금 재무구조인 가운데 국내 중견부품사에 대한 M&A(인수합병)도 검토한 바 있다”며 “앞으로 부품사에 대한 M&A 가능성이 높아 목표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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