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9조2000억원을 굴리는 군인공제회가 부동산 투자를 늘리기 위해 손자회사 엠플러스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21일 군인공제회는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에서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을 자회사로 정식 편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인공제회는 지난 10월 자회사인 대한토지신탁이 보유한 엠플러스자산운용 지분 100%를 220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2008년 대한토지신탁이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투자하거나 오피스빌딩 물류센터 등을 매입하는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는 서울 종로구 SK E&C 사옥과 서초구 하이트진로 사옥 등이 있다.
이덕건 군인공제회 기획조정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