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베트남에서 927억원대 교량공사 계약을 따내며 올해 첫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역대 최대 규모이고 지난해 23년 만에 해외사업을 재개한 후 세 번째 수주이다.
21일 현대산업개발이 수주한 베트남 ‘흥하교량건설사업’은 베트남 교통부 산하기관인 PMU1에서 발주한 것으로 베트남 홍강을 가로질러 흥이옌시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총 연장 6.2㎞(교량 2.1㎞, 도로 4.1㎞) 왕복 4차로 교량공사다. 공사금액은 8540만 달러(약 927억원)이고 공사는 내년 2월 착공이후 36개월 진행할 예정이다.
흥하교량건설사업에는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국내 대형 건설사 5곳이 입찰해 경쟁이 치열했다. 이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재원 사업인 만큼 자금지원도 안정적이고 이 실적을 바탕으로 후속 수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곧 새로운 도로공사 계약도 앞두고 있어 이번 교량사업을 포함해 베트남에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월 인도 뭄바이의 RNA 메트로폴리스 주상복합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23년 만에 해외공사를 재개했고 지난해 9월 두번째 해외사업으로 EDCF 재원의 볼리비아 바네가스 교량사업을 수주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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