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와 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 상환 자금 마련 차원에서 영풍제지 대주주가 경영권을 사모펀드에 넘기기로 한 것이다. 상장사인 영풍제지는 22일 최대주주인 노미정 부회장이 보유주식 1122만1730주(50.54%)를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운용하는 그로쓰제일호 투자목적 주식회사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노 부회장 측은 나머지 지분 86만3210주(3.9%)는 당분간 계속 보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풍제지 측은 "대주주가 업황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문적 경영 능력을 갖춘 사모펀드 큐캐피탈파트너스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번 매각이 약 100억원에 달하는 노 부회장의 주식담보대출 상환을 위한 자금 마련 차원이란 해석이 나온다.
영풍제지는 화학섬유, 필름 등 산업용품에 사용되는 지관 원지 및 골판지 원지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 831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올렸다.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586억원 매출에 16억원의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