輸銀 경영진 연봉 5% 삭감…직원 임금인상분 반납기로

수출입은행이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내년 경영진 임금을 5% 삭감하고 모든 직원의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노사공동선언문'을 전격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경영쇄신 결의대회'에서 "뼈를 깎는 성찰과 내부 혁신을 통해서만 재도약을 기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노사는 조선산업의 어려움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경영진 연봉을 5% 삭감하고, 전 직원의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