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동일토건이 이달 31일 종료시한을 앞두고 추진한 워크아웃 연장 시도가 실패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일토건 채권단은 분양계약 해지 가구들과의 합의를 전제로 워크아웃 연장을 결의했지만 가결조건인 75% 동의를 얻지 못해 연장안이 부결됐다. 계약해지 가구가 요구하는 합의금 지불을 채권금융기관에서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최근 계속된 미분양 적체에다 분양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용인신봉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금융기관 계좌압류와 부동산 강제 경매를 신청하면서 유동성위기에 빠져 지난 2011년 5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워크아웃 연장이 부결됨에 따라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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