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레센도는 최근 코스닥 상장사인 미래나노텍과 손잡고 전자파 차단용 노이즈필터 전문업체 상신전자를 인수했다. 총투자액 200억원 중 크레센도가 약 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 51%는 미래나노텍(31%)과 계열사 미래에쿼티파트너스(20%)가 확보했다. 크레센도의 이번 투자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해외 벤처투자자본 유치를 위해 출자해 결성한 '글로벌파트너십 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상신전자의 노이즈필터는 삼성전자, LG전자의 주요 가전제품에 채택되고 있다.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줄여 제품이 오작동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다. 상신전자는 지난해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으며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들어 사명을 옥타브캐피탈매니지먼트에서 바꾼 크레센도는 상신전자 투자에 앞서 지난 8월 국내 유통 통신장비케이스 제조업체인 서진시스템에 203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하기도 했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