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올해 6월 옛 하나·외환은행 전산통합을 마무리하는 대로 글로벌 핀테크 사업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직원들 사이에서 제기돼온 전산 부문 분사(分社)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김정태 회장은 최근 “데이투(day2·전산통합완료일) 직후 KEB하나은행 전산부문의 분사 가능성이 있느냐”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그런 계획이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다른 경영진이 건의하더라도 내가 막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하나·외환 통합 이후 KEB하나은행 직원들 사이에서는 전산통합 직후 구조조정 차원에서 직원 462명의 이 은행 IT본부를 분사하거나 IT자회사인 하나INS로 전직시킨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김 회장은 예정된 전산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대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되 핀테크를 접목하는 ‘글로벌 핀테크’ 전략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전산통합과 함께 그
지난해 2월 연임한 김정태 회장의 임기는 2018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정석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