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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8~30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26%로 3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소형주 펀드가 1.76%로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중소형주 펀드 선전은 작년 마지막 주 바이오, 게임 개발사 등 주요 중소형주가 뒷심을 발휘한 덕분이다. 코스닥시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연속 3거래일 상승세 속에 한 해를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중형주 업종지수와 소형주 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0.41%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의 연말 반등은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연말 수익률을 관리해야 하는 기관들이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 매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또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주주 명부 폐쇄일(지난달 28일)까지 주식을 팔아 치운 '큰손'을 중심으로 29일부터 다시 중소형주를 사 모은 것이 펀드 수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올해부터는 양도세법이 개정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지분율 1% 이상이거나 해당 업체 보유 주식이 25억원 이상, 코스닥은 지분율 2% 이상이거나 20억원 이상인 경우로 대주주 범위가 확대된다.
중소형주 펀드 중에는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가 주간수익률 4.2%로 1위를 차지했다. '유리스몰뷰티'(3.2%) 'IBK중소형주'(3.2%) '프랭클린중소형주'(3.1%)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형주 외 펀드 중에는 '신한BNPP참좋은고배당'(3.9%) '동부바이오헬스케어'(3.5%)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3.3%)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주간수익률 -0.03%를 기록하며 3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부진을 이어가던 브라질펀드가 지난주 4.6%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인점이 눈에 띈다. 브라질펀드의 선전은 올해 브라질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반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