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가 이명박 후보에게 'TV토론'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반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전국투어등 '바닥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는 후보 선출 일주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정 후보는 이명박 후보를 겨냥해 "가치로 승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토목경제, 운하파고, 은행을 재벌이 갖도록 하고, 고입부활하고 정글자본주의로 가는 것이 과연 가족행복시대로 가는 것이냐? 이걸 가지고 TV토론 해보자는 것이다."
정 후보는 또 이해찬 전 총리는 만나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하는 등 당심잡기에도 주력했습니다.
반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정 후보의 공개제안에 묵묵부답하며 재활원 방문 등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병원에서는 수지가 맞지 않아 재활원을 하지 않는다. 100평 땅이 있다고 하니까 거기에 어떻게든 집을 짓도록 우리가 고민 해보겠다."
이 후보는 최근에는 당협 위원장들에게 각 동 별로 득표전략까지 주문하는 등 바닥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광주로 내려가 전남 민심 파고들기에 나서며 이어 전북,대전,충남,충북으로 이어지는 국민성공대장정 전국투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당초 두 사람은 '2007 충청인 문화 큰마당' 행사에 나란히
하지만 이명박 후보가 일정 등을 이유로 먼저 자리를 떠, 지난 18일 매경지식포럼 이후 두번째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만나려는 정동영 후보와 피하려는 이명박 후보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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