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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예금보험공사는 김형준 수사단장이 이날부터 1년간 예보 내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로 파견 나와 본부장 업무에 임한다고 밝혔다. 80여 명으로 구성된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는 부실 금융기관 임직원이나 거래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금융기관을 부실하게 만든 원인과 책임을 조사하는 곳이다.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징계가 필요한 이들은 검찰에 조사 자료를 넘기고 수사를 의뢰한다.
김형준 본부장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 증권사는 물론 외국계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미공개 정보 이용, 주가 조작 등과 관련한 수사를 하며 주식불공정거래 수사에 정통한 인물로 통한다. 그가 증권 범죄와 관련해 구속한 인원만 200명이 넘는다. 지난 8월에는 시세조종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
2013년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 환수팀장을 맡아 이름을 날렸다. 총 2000억원 이상의 은닉재산을 찾아내 추징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