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레모나 등 주요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7일 경남제약은 전일 대비 1.31% 오른 773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이 같은 소식에 급등, 결국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오후 1시 40분 현재에도 전일 대비 2280원(29.88%) 오른 9910원을 유지하고 있다.
경남제약은 레모나의 중국 진출 기대감으로 한껏 올랐다가 늦어지는 중국 식품의약감독관리총국(CFDA) 등록 절차와 실제 수출을 둘러싼 우려 등으로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CFDA 등록에 앞서 중국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다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경남제약은 중국의 국약그룹(시노팜)과 레모나를 포함한 주요 제품 11종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해 ‘TMALL 글로벌’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B2C 온라인몰 ‘TMALL 글로벌’은 2014년 홍콩에 설립한 중국 최대 해외직구 쇼핑몰로 알려졌다. 경남제약과 시노팜이 수출 계약을 맺은 제품은 레모나 등 11종(레모나 에스산, 레모나 생유산균 시리즈, 레모나 비타쮸정, 레모비타플러스정, 레모나 써니비타민D플러스, 결콜라겐 등) 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레모나의 중국 CFDA 등록에 앞서 해외직구를 통한 중국 판매를 시작했다”면서 “더 다양한 제품이 중국에 진출하게 돼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앞으로 경남제약 제품들은 중국의 해외직구 플랫폼인 ‘KUA JINGTONG’ ‘JING DONG’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레모나는 현재 중국 CFDA 보건식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허가 등록 완료 시 중국 내 판매가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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