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교적 큰 폭의 주가하락이 있었지만 펀드를 해지하려는 사람보다 펀드에 추가로 자금을 입금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증권부 취재기자 통해 알아봅니다.
황승택 기자.
질문1> 최근 주가가 조정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펀드 수탁고는 증가하고 있다구요?
질문2> 어떤 펀드가 유망하고 또 주식과 마찬가지로 펀드 투자전략도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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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최근 주가가 조정을 보이자 오히려 펀드에 수탁고가 증가하고 있다구요?
그렇습니다.
그동안 펀드 가입을 망설였던 개인들이 주가 조정 시기를 펀드 가입의 시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가가 조정을 보일때는 신규 가입뿐만 아니라 기존에 펀드에 가입했던 투자자들도 자신의 펀드에 자금을 추가로 지불하는 현상이 최근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같은 현상은 우리 증시에 대한 강한 믿음과 과거 경험에서 비롯됐는데요.
지난 7월말 주가가 폭락했던 당시 자금을 회수했던 투자자들이 3개월만에 주가가 회복되는 것을 보고 펀드 환매에 신중해진 점도 있구요.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가 견고한만큼 외부 악재가 정리되면 우리 증시가 재차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추가 자금을 납입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투자자의 판단과 책임이 따르는 문제인데요.
주가의 방향은 예측하기 힘든만큼 펀드에 가입하거나 추가 입금을 할때 그 위험을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질문2> 지금과 같은 조정 장세속에서 펀드 투자전략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가장 유망한 펀드로는 일단 배당주 펀드가 꼽히고 있습니다.
연말 배당주는 배당을 겨냥한 연기금과 외국인들의 매수가 기대되는 만큼 수익률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배당주 펀드는 펀드별로 운용 스타일이 서로 달라 상품 내용을 잘 파악한 후 가입해야 합니다.
배당주 펀드는 편입 종목의 비중에 따라 대형혼합 대형가치 중형가치 소형가치 등 4종류로 나뉘는데요.
배당주 펀드가 주로 편입하는 업종의 업황에 대한 투자자의 전망을 바탕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연말은 앞두고는 대형가치주에 중심을 둔 배당주 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서 mbn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