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1900선을 회복한 코스피가 오후들어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1890선대에 머무르고 있다.
12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8포인트(0.24%) 오른 1899.4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2.77포인트 오른 1907.61에 개장한 이후 오름세는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 증시 변동에 따른 경계 심리가 추가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다 오전장을 간신히 상승 마감했다. 장 중 한 때 지난해 9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가치를 전날보다 0.003% 소폭 절하한 6.5628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이 1.17%, 서비스업이 0.73%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과 비금속광물은 각각 1.73%, 1.48%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8억원, 172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36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4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총 10위 이내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와 SK하이닉스만이 각각 0.36%, 2.4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AVER와 SK텔레콤은 각각 3.18%, 1.97% 상승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33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77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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