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공공택지지구에서 12만4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1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택지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아파트 144개 단지, 12만4443가구가 분양된다. 지난해 286개 단지, 19만1005가구에 비하면 34.8% 감소한 수준이다.
2014년 9·1대책으로 내년까지 대규모 택지개발이 중단된 데다 뉴스테이와 행복주택 등 임대 물량으로 전환되는 추세여서 공공택지 분양 물량은 앞으로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급격히 위축된다.
올해는 77개 단지, 6만15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150개 단지, 11만1264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45.9% 줄어 거의 절반으로 쪼그라들었다.
수도권에선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총 18개 단지, 1만45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A35블록 중흥S클래스(436가구)부터 올해 첫 분양이 시작된다. 대단지로는 다음달 A8블록 자이(979가구), 3월 A42블록 힐스테이트(1479가구) 등이 나온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8곳 4356가구가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A27블록 하남 미사 e편한세상 등 4개 단지, 2951가구가 공급된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