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망이 불투명하고 공급과잉 우려에 대출규제까지 겹친 주택시장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아파트 거래도 주춤하고 있어 주택 시장에 불고 있는 한파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14일 한국감정원은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일주일 동안 전혀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3주째 아파트값 상승률 0%를 기록한 셈이다.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매수·매도 문의가 뚝 끊겼기 때문이다.
전세금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도 매매가 약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 아파트 전세금 상승폭은 최근 몇 주째 주간 단위로 0.05~0.06%에 머물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보합세를 기록했다. 가격이 떨어지는 단지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전체
지난해 말부터 식기 시작한 대구 시장은 4주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다는 시장 인식이 하락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공항 호재와 인구 유입으로 제주도 아파트값은 지난주에도 0.65% 올라 다른 지역을 압도했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