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유가에 대응해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승용차 요일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에 대해서는 여전히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승용차 요일제는 서울시와 정부 청사, 공공기관 등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승용차 요일제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요일제 승용차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세 5% 감면과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은행을 통해 예금이나 적금 가입시 우대금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고유가로 석유 수급이 불안해 질 경우 단계적으로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석유 배급제도 시행한다는 시나리오를 짜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청원 / 산업자원부 석유산업팀장 - "유가가 계속해서 오를 경우 공공기관부터 에너지절약을 강제적으로 시행하는 대책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석유 비축분은 110일로 국제에너지기구가 권고하는 70~80일 수준을 크게 넘어서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해외 유전에서 생산중인 원유를 국내에 반입할 수도 있어 당장 수급 불안이 야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단기적인 고
<김형오 기자> - "그러나 정부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더라도 유류세 인하는 검토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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