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6조원대로 떨어져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2시31분 현재 현대자동차는 전일 대비 1.45% 하락한 1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줄어든 1조5151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8% 줄어든 6조3579억원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2014년보다 14.9% 줄어든 6조5092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현대차 관계자는 “매출 증가에도 신흥국 통화 가치의 급격한 약세에 따른 해외공장의 수익성 하락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1.5%포인트 높아진 80.1%를 기록했다”며 “경상연구비 증가 등도 영업이익 감소에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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