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2,150선까지는 무난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신없이 오르내리던 주식시장을 단번에 끌어올린 것은 미국발 호재였습니다.
미 FRB가 31일 예상대로 0.25%P 금리를 내릴 경우 신용경색에 따른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부추긴 것입니다.
중국의 추가 긴축 부담도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보탰습니다.
증시 내부 사정도 한결 나아졌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펀드로 돈이 들어오면서 한동안 팔짱만 끼고있던 기관 매수세도 살아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어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 배당투자 기대감도 가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상당수 증권사들은 2,100선 이상으로 목표 주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 중국 관련주로만 쏠렸던 매수세가 내수주 등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도 추가 상승 기대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은행 등 투자자들의 외면받았던 종목들이 싼 값에 실적 메리트를 앞세워 시장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은 주도주 변경보다는 가격부담 때문에 저평가 주식으로 시야를 넓혀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실적과 재료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는 더욱 심화될 수 있다며,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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