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하며 205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3주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온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던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천억원 이상 순매도한 탓에 코스피 지수는 나흘만에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일본과 인도증시가 하락했고,중국과 홍콩증시가 상승하는 등 어제 동반 상승했던 아시아증시도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55포인트 내린 2052.3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의약품,철강금속,전기전자,유통,건설,금융,은행,증권업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운수장비,통신,보험업이 상승했습니다.
LG필립스LCD는 LCD패널업체들의 설비투자 자제에 따른 패널 가격 인상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나흘째 상승했던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락하는 등 어제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의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9% 내려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국민은행은 부진한 3분기 실적으로 4.1% 하락했고,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LG,신세계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은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나타냈고, SK에너지,SK텔레콤,두산중공업,현대자동차가 상승했습니다.
포스코는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상향 했다는 소식으로 반등을 시도했지만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현대해상이 3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2.9% 상승한 가운데 흥국쌍용화재가 3.9% 올랐고, 대한화재와 제일화재등 보험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남해화학이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모비스가 양호한 3분기 실적과 자사주 매입 발표 등에 힘입어 2.7%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32포인트 내린 804.99포인트로 마감해 나흘만에 하락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기관이 214억원 가량 순매도한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통신장비,정보기기,화학,제약,건설업등이 하락했고, 통신서비스,디지털컨텐츠업등이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중에서는 NHN과 LG텔레콤,메가스터디,아시아나항공,서울반도체등이 상승했고,태웅이 5.3% 올라 이틀째 상승한 가운데 평산과 현진소재가 각각 1%와 6% 오르는 등 유가상승에 따라 풍력발전 시
장이 성장하면서 이들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자유단조업체 3인방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울트라건설이 광교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 낙찰 소식으로 이틀
DMS는 태양열발전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5.4% 올랐고, 포스코 계열회사인 삼정피앤에이가 포스코와 포장 용역연간 단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5.3% 상승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