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자동차보험료를 올린 손해보험사들에 대해 '담합' 혐의로 긴급 조사에 나섰다.
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정위는 손해보험협회와 흥국화재, 악사(AXA)손해보험, MG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등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을 긴급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일 오전 이들 회사에 공정위 직원들이 들러 자동차보험료 관련 질문을 하고 갔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손보업계를 조사한 것은 최근 차보험료 인상 과정에서 담합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악사손보의 경우 지난해 7월 차보험료를 5.
이어 흥국화재 등 중소형사들 역시 지난해 말 차보험료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현대해상이 차보험료를 2.8% 올리는 등 삼성화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형사가 인상에 나섰다. 손보사들은 2014년 초에도 차보험료를 한 차례 올린 적이 있다.
[박준형 기자 /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