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당진고속도로 뚫린다…예비타당성 통과

↑ 대산-당진고속도로 노선도 [출처: 충남도]

충남 대산-당진간 고속도로가 마침내 뚫릴 전망이다. 2005년 사업을 구상한 지 11년 만이다.
충남도는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부터 당진시 용연동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까지 24.3㎞(4차선)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대산-당진고속도로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B/C, 비용대비 편익)이 1.0으로 평가돼 기준(1.0 이상)을 충족하고, 정책적 평가(AHP) 역시 0.536으로 기준점인 0.5를 넘었다.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대산-당진고속도로는 오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6502억원으로 모두 국비 지원받는다.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날로 증가하고 있는 대산항 물동량 조절과 대산단지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절감, 교통사고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산단지에서 당진IC까지 40㎞에 달하던 이동 거리는 24.3㎞로 줄어 이동 시간도 10~20분 가량 단축될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